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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난달 30일 휴가를 취소하고 서울에 올라온 김영삼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 구상을 마무리짓고 내일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번주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해양부 신설에 따른 소폭 개각을 시작으로 김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 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돼 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창건 기자입니다.


⊙임창건 기자 :

당초 열흘로 잡았던 김영삼 대통령의 올 여름휴가는 사실상 이틀만에 끝났습니다. 경기 강원 북부지방의 집중호우가 내린데다 이로 인한 군부대의 비피해도 잇따라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모처럼 어렵게 잡은 휴가였지만 국정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써 결코 마음 편치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내일부터 공식 일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휴가는 취소했지만 3, 4일 동안 대외 행사없이 하반기 국정운영 과제를 돌아볼 여유는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해양부 신설에 따라 빠르면 10일쯤 예상되는 개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초대 해양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내각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국방부와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한 두세군데 소폭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불안 해소도 하반기 국정운영의 과제입니다. 주중에 경제계 인사들을 불러 최근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대책의 문제점도 함께 논의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관심은 남북 문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주중에 경제계 인사들을 불러 솔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논의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관심은 남북 문제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그동안 3, 4년내에 남북한 현 체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4자회담 성사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 대통령의 구상이 이번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느정도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21세기 준비와 화합의 큰 정치 구현은 지난 4월 총선이후 일관되게 유지해온 정국 운영의 기조입니다. 그런 점에서 9월 해외순방과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국 안정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